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한전 포함 의향서 제출 5개국 모두 선정

2018-07-02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주하는 원자력발전소 예비사업자에 우리나라의 한전을 포함한 5개국 사업자가 모두 선정됐다. 산자부는 현지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에서 한전이 사우디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편 예비사업자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의향서를 제출한 경쟁국이 모두 포함됐다. 당초에는 2~3개국 정도만 예비사업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우디는 5개국을 모두 선정했다.

각국의 장점은 모두 다르다. 우리나라는 중동 지역 아랍에미리트에 바라카 원전을 일정과 예산에 맞춰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미국은 원자력 협정의 요건을 완화해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이 가능하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프랑스는 해외의 다수 원전을 수주한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한전에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사업 계속 참여의향 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백운규 장관 주재로 2일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과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원자력에너지 사업으로 2030년까지 2.8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