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즈프롬, 흑해 가스관 1차 노선 해저 공사 마무리

러시아-터키 간 연결 “에너지안보 강화 역할”

2018-05-08     조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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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이 흑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터키 스트림’ 가스관 1차 노선 해저 구간 공사를 마무리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은 지난달 30일 “터키 스트림 가스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가스관이 완공되면 터키와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즈프롬은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아나파에서 시작해 흑해 해저를 지나 남유럽과의 접경지대인 터키 북서부 지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1100㎞ 이상의 가스관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가스관은 흑해 해저 구간만 약 930㎞에 달한다.

러시아 가즈프롬은 터키와의 협정에 따라 내년까지 흑해 해저를 따라 각각 연 157억㎥ 용량의 파이프라인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1차 노선은 터키 내수용이고, 2차 노선은 유럽 시장 수출용이다.

가즈프롬은 지난해 5월부터 1차 노선 해저구간 공사를 시작해 이날 마무리했다. 뒤이어 터키 북서부 도시 률레부르가즈까지 이어지는 180㎞ 길이의 육상 구간 공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육상 구간 공사가 끝나면 1차 노선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터키로의 가스 공급은 내년 말부터 시작된다. 가즈프롬은 동시에 올해 3분기부터 유럽 수출용 2차 노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에서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편으로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