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출가스 저감 위해 LPG밴·택시 전환 지원 외

스페인, LPG차 보급 확대 위해 지원정책 단일화

2018-04-30     조강희 기자

[한국에너지신문]

○ 대기 청정기금 조성…전기차 전환할 경우도 보조금 지급

영국정부는 수송부문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대기청정기금(Clean Air Fund)을 조성해 영업용 LPG밴·택시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대기청정기금 관계자는 “밴이나 택시는 도심에서 주로 운행돼 국민 건강 보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차량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영세사업자와 택시운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LPG차나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기청정기금은 도로변 이산화질소(NO2) 농도를 낮추기 위해 공공·운송 부문의 친환경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금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2억2000만 파운드(한화 330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영국은 질소산화물 증가에 따른 대기오염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판단하여 오는 2040년부터 휘발유와 디젤차의 신규 판매를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공동대기질위원회는 이를 2030년으로 앞당기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대기질위원회는 교통환경분야의 하원의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보호정책위원회로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한층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또 휘발유와 디젤차량의 단계적 퇴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LPG, 전기, 수소와 같은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저공해 차량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대체연료 자동차 지원정책 혼선 방지 위해

스페인 정부는 LPG차 보급을 촉진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을 하나로 통합한 베아(VEA, Vehicles of Alternative Energies) 정책을 시행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스페인 산업·에너지부 장관 베고나 크리스테토(Begona Cristeto)는 베아 정책의 목적은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을 단일화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는데 있다며 올해 국가 일반 예산(PGE) 초안에 포함 되어있으며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아정책은 LPG와 같은 대체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자동차 구매 보조금,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총 1660만유로(한화 21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스페인 정부는 수송부문 배출가스를 줄이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12년부터 1억2000만 유로(한화 1577억원)를 대체에너지 보급에 지원해 왔으며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교통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5000만 유로(한화 657억원)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