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러시아 사하공화국 MOU 체결
광진공, 러시아 사하공화국 MOU 체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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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연간 450만톤 유연탄 확보
우리나라가 동시베리아 광물자원개발을 통해 2010년까지 유연탄 450만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박양수 사장)는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러시아 최대 광물자원 부존지역인 동시베리아의 사하공화국과 석탄(유연탄)을 포함한 광물자원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러시아 사하공화국은 광물자원의 매장량이 많은 나라로 극동지역 매장량의 47%(약 97억톤)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산업 생산 중에서 광업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광진공 관계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정부대표와 접촉을 갖고 유연탄, 금, 다이아몬드, 주석 등 광물자원 공동개발에 협력키로 했다”며“이번 합의로 올해 말 입찰 예정인 Yakutugol社(유연탄 개발 국영회사)의 민영화사업에 우리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Yakutugol社는 사하공화국의 대표적 유연탄 개발 국영회사로 현재 이 회사의 민영화 사업에 일본, 호주, 인도, 남아공 등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광진공은 동시베리아의 대표적인 미개발 대형 유연탄 프로젝트인 엘가(Elga) 프로젝트의 참여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엘가 프로젝트는 유연탄 매장량이 22억톤에 달하며 오는 2007년부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진공측은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마련된 러시아와의 광물자원 개발협력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경우 2010년까지 러시아에서 연간 450만톤 내외의 유연탄을 자주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광진공과 사하공화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이 회의에서 탐사 개발 지분 참여 등 제반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홍성일 기자>hsi@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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