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사장 취임식에 분 새바람
광진공 사장 취임식에 분 새바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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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이례적인 박수 의미는
광업진흥공사 신임 사장 취임식에선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 연출.
불과 취임식이 있기 두 시간여 전까지는 행사 여부까지 불투명한 상태였다. 노조에서 낙하산 인사를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벼르던 터라 분위기는 사뭇 심상치 않았다. 그러나 신임 사장은 회사 정문에서 하차해 가방을 들고 회사로 들어오자마자 노조위원장 독대를 자청. 30여분이 지나 문을 열고 나온 두 사람의 얼굴은 밝은 표정이었다. 이러한 모습에 임직원은 실타래 얽힌 듯 막힌 일들이 풀리는 듯한 기대감을 갖게 된 것은 당연지사인 듯. 상생을 추구하는데 동감한 것이다.
이러한 상생 분위기는 곧이어 진행된 취임식으로 이어졌다. 신임 사장은 준비된 원고 없이 자신의 경영신념을 밝히는 취임사를 했고 이에 전임직원들은 큰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이런 풍경은 광진공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사실에 기자는 일순 머리를 가웃둥. 기업마다 풍토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큰 박수는 어찌보면 상식아닌가.
그런데 그 동안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번 일은 취임을 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만족도가 남다른 듯했다.
이번 취임을 계기로 자원확보 최일선에 선 광진공의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황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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