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자원개발 극대화 계획
정부, 해외자원개발 극대화 계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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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까지 2000억 재정 지원
최근 원자재 수급불안과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해외자원개발 부문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나섰다.
산자부는 지난 21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석유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수출입은행,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SK(주), LG칼텍스정유, 삼탄, 대우인터네셔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자원개발전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와 업계는 최근의 원자재 부족 및 고유가 상황에 대한 근원적 대처 방안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외자원개발사업 확대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세부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도 내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민간업체들이 해외유전개발 탐사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70%로 제한하고 있는 유전개발 탐사 성공불 융자비율을 80%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특히 석유, 유연탄, 우라늄, 철, 아연 등 16개 광종에만 쓰여지던 성공불 융자를 루비, 사파이어 등 일부 보석류를 제외한 모든 광물에 적용키로 했다.
해외자원개발 전문공기업의 역량도 강화된다.
광업진흥공사의 경우 자본금 확충 등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분야로 업무를 집중하고 석유공사는 해외개발사업 및 정보의 수집·분석 능력을 강화키 위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전략지역에 현지 사무소 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제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9월 국무회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키로 하는 한편 이번 논의 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국가적 과제로 설정해 자원외교 강화, 민간 투자위험 완화 지원 등을 범 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며 “해외자원개발 업계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과감한 해외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일 기자>ken@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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