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비철금속산업 분야 협력방안 제시
한 중 비철금속산업 분야 협력방안 제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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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체제 구축 통해 제 3국 등 투자 모색
원료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한 중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광업진흥공사(박춘택 사장)와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는 지난 1일 ‘한 중 광물자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장병두 광진공 해외자원본부장은 “한국의 비철금속 수급현황 및 동향”이란 발표를 통해 아연 동, 니켈, 알루미늄의 국내 수급상황을 설명하고 한 중 비철금속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장 본부장은 중국 내 부존량과 생산량이 풍부한 원료광물에 대한 한국기업의 합작개발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제련시설 및 기술력, 생산비 등 비교우위에 입각한 호혜적인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의 중국유색금속공업회 회장은 중국 내 부존하고 있는 풍부한 원료광물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양국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중 양국은 중국내 합작사업 뿐 아니라 제3국가에 대한 광물자원개발사업 합작투자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까지 중국에 규석·규사를 비롯해 마그네사이트, 알루미나, 유연탄, 연·아연 등 7개 광종에 2,053만 달러를 투자해 탐사·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중 광진공이 4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섬서성의 서안맥슨 희토류 사업은 지난해 10월 중국 서안서준신재료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상업 생산 중에 있다.
또 광진공과 중국 호남성 지질광산감사개발국이 공동 시행하는 유서당 연·아연 탐사사업에 각각 50%의 지분 투자를 통해 오는 7월 합작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광진공은 이외에도 (주)경동,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섬서성 항래만 유연탄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홍성일 기자>ken@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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