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광받고 있는 투자처 ‘카자흐스탄’
최근 각광받고 있는 투자처 ‘카자흐스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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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 등 지하자원 매장량 풍부
신흥자원부국으로 적극적인 투자 필요

최근 원자재 파동에 따라 원료광물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자원에 대한 투자를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일고 있다.
자원문제에 있어 절대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어떤식으로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특히 신흥자원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같은 나라의 자원개발에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눈을 돌려야 한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자원부국으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 투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카자흐스탄 역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자원개발을 위해 외국자본 및 기술도입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며, 시장경제 정착을 위해 투자관련 법규정비 및 외국자본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5년동안 16억 달러 이상을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등 미국, 일본에 이어 3대 투자업체지만 부족한 자원의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

▲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구 소련국 중 러시아에 이어 2번째로 큰 국토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광물자원 및 석유, 가스 등 지하자원이 대량 부존돼 있다.
철금속 3종, 비철금속 29종, 귀금속 2종, 산업광물 84종과 석탄 천연가스 및 석유가 대량으로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물 채광 부문은 카자흐스탄 GDP의 25% 정도를 차지하며 석유와 가스는 GDP의 50%를 차지한다.
특히 카자흐스탄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대부분이 석유와 가스 부문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광물자원 투자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물자원은 3,000여 지역에 매장되어 있는데 이 중 1,000여 곳에서 채광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광종으로는 동, 크롬, 금, 연, 니켈, 백금, 은, 주석, 우라늄, 아연 등이다.
특히 우리나라 6대 전략광종 중 하나인 우라늄은 가장 개발이 취약한 부분으로 우리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카자흐스탄 우라늄 매장량은 16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확정 매장량만 하더라도 92만6,000톤에 이른다.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를 채광하면서 당당히 우라늄 매장량 부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크롬 세계 2위, 연 세계 4위, 철광석 세계 6위, 동 세계 9위 등 주요 광물 보유량이 세계 10위권 내에 있는 자원 보유국이다.

▲ 광진공, 자원개발 통해 민간기업 이양
현재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진출을 위해 국영공기업인 광업진흥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진공은 이에따라 카자흐스탄의 최대 우라늄광 생산회사인 가즈아톰프롬(Kazatomprom)社와 한·카작 공동으로 우라늄 개발가능성에 대한 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진공은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꾀하기 위해 금, 구리, 크롬, 아연 등 주요광물자원에 대한 유망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 등 해외자원개발에 동참함으로써 우리나라 부족한 광물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에 부족한 부존자원을 단순히 수입하는 차원이 아닌 개발을 통해 민간 기업에 이양함으로써 해외자원개발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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