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신도시 LNG 공급가격 `공방'
장유 신도시 LNG 공급가격 `공방'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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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입주 예정인 장유신도시의 주택 집단난방용연료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게 될 지역난방공사가 LNG공급가를 적정선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사용연료 공급가를 둘러싼 관련기관간 마찰이 예상된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벙커C유를 사용키로했던 장유신도시의 주택집단난방용 연료를 환경문제 등을 감안, 청정연료인 LNG로 변경키로 지난 97년 지역난방공사와 합의했다.
사용연료변경 합의 당시 지역난방공사측은 벙커C유에 비해 가격이 비싼 LNG를 지역난방용 연료로 변경하는 대신 가스공급단가를 서울 목동지역 가격선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경남도는 지역난방공사에 의한 집단난방용 LNG 공급이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단가기준이 없기 때문에 오는 7월말부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장유신도시의 지역난방연료 공급단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해시도 그동안 가스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와 연료사용자인 지역난방공사측과 공급단가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론을 짓지 못한채 오는 8월말 산업자원부에서 전국 가스공급단가 산정기준를 발표할 경우 그에 따라 장유신도시에 대한 최종 LNG공급단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측은 “장유신도시의 집단난방용 연료변경에 따른 추가비용 지출로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가스 공급단가를 서울 목동지역 수준으로 낮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당국은 “현재 가스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측과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이 문제는 원만하게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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