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비법 전수하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선발
에너지비법 전수하는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선발
  • 오철 기자
  • 승인 2018.04.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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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양성 참가자 30명 모집, 방문 희망 아파트단지도 모집,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는 30시간 이상의 에너지 절약 전문교육을 받은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에너지보안관 배출하고, 이들을 통해 5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를 찾아가 공용전기·세대별 전기 절약 비법을 전수한다.

서울시는 기존에 활동 중인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인력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다음달 4일까지 자격요건을 갖춘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약 전문교육을 받은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은 에너지 절약․생산의 현장 달인으로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아파트관리비 중 24% 이상을 차지하는 공용전기의 절약 비법을 전수하는 것과 더불어 세대별 전기 절약 활동도 병행한다.

아파트 단지에는 지하주차장 형광등, 급수펌프, 정화조 펌프, 가로등, 경비실, 관리사무소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있으며, 공동전기료라는 항목으로 각 세대에 부과 된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중 전기요금은 24.4%를 차지하고, 이 중 공용전기료가 27.5%(전국, 24.0%)를 차지했다.

이처럼 공용전기 절감을 위해서는 상시 켜져 있는 지하주차장 및 승강기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양성과정의 참가자격은 에너지 절약 및 생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마을공동체의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마을활동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0시간의 양성과정 교육과 실습평가를 통해 활동 자격을 부여하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해 관리비 다이어트 강연을 실시하고 서울시 강사기준에 따라 수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링크 주소(https://goo.gl/forms/oLvMa5RZWds2OInx1) 또는 이메일(iesw@daum.net)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방문을 희망하는 아파트단지도 모집한다. 공개모집 방식과 아파트단지 에너지사용량 조사결과 기준에 따라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250개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방문 희망 아파트단지는 다음달 2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504-428-8268)와 이메일(iesw@daum.net)로 보내면, 오는 2일부터 신청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662)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공용전기 및 세대별 전기 절약에 성공한 아파트단지는 향후 에너지자립마을, 아파트절약경진대회, 에코마일리지, 태양광미니발전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아파트단지별 맞춤형 에너지컨설팅을 통해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비법을 실천하고 공용전기 요금 30% 절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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