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원전해체 전문회사 GNS, ‘한국에 관심’
독일 원전해체 전문회사 GNS, ‘한국에 관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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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분야 서비스 사업 경력 40년…경수로 해체 특화된 기업
▲ 원전 해체 및 사용후 핵연료 처리 전문회사인 GNS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에너지신문] 원전 해체 및 사용후 핵연료 처리 등에 전문화된 독일 현지회사 GNS가 한국 원전 해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GNS는 원자력발전 잔류 물질과 방사성 폐기물 등을 안전하게 재활용하거나 위험 없이 처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분야 서비스 사업 경력은 40년에 달한다. 저준위, 중준위, 고준위 등 다양한 형태의 연료 및 폐기물 처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돼 해체를 준비하고 있고, 이외에 수명이 다 된 원전들이 정지되면 국내 원전해체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 참가한 GNS 관계자는 “독일 현지에서는 폐기물의 다양한 재처리도 중요하지만, 감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독일에서도 고준위는 처분장이 없고 중저준위만 처분장에 들어가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든지 고준위 폐기물을 별도의 처분장에서 처리하려면 기술적 경제적인 문제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NS 측은 “한국도 원전 해체와 관련해 훌륭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경수로 해체에 특화된 만큼 이를 많이 도입한 나라에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내에 진출할 경우 일차적으로 중소업체 등과 원자력 해체 및 사용후 핵연료 등과 관련된 기술제휴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NS는 원자력 서비스 경력 40년의 독일기업으로 저준위방사성폐기물(LLW), 중준위방사성폐기물(ILW)뿐만 아니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HLW) 등 연료의 처분 및 방사성 폐기물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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