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회원 수 2000개 돌파
전력거래소, 회원 수 2000개 돌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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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개 회원사에서 출발, 17년만에 200배 증가

[한국에너지신문]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거래하는 회원사가 18일부로 2000개를 돌파했다. 판매사업자인 한전,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사업자와 구역전기사업자, 자기용전기설비설치자 등을 모두 합친 숫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에 2000번째 회원으로 등록한 회사는 18일 가입한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 ‘유한회사 송이’다. 2001년 10개 회원으로 출발한 전력거래소는 누적 회원 수가 2013년 551개, 2015년 1222개를 기록하면서 성장해 왔다.

회원 가운데는 한전의 발전 자회사 6개를 포함해 발전사업자가 1968개사로 가장 많다. 그 외에 자가용전기설비 설치자가 20개, 구역전기사업자가 11개다. 한전은 이들이 생산한 전력을 시장에서 구매해 판매한다. 등록된 판매사업자는 한전이 유일하다.

회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등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현재 전체 회원의 95%를 차지해 1910개 사에 이른다. 재생에너지 3020에너지 전환 정책 영향으로 보급 촉진과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전기저장장치 설치가 활성화되면서 2000번째 회원인 ‘송이’처럼 한전에서 전력거래소로 거래처를 전환하는 발전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문경섭 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장은 “그 동안 급격한 회원 증가에 대비해 사업자 중심의 회원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고객응대 서비스 개선 등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2000 회원사 시대를 맞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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