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국내 첫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 공급설비 준공

선박 미세먼지 98% 이상 감축 조강희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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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남동발전이 인천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2부두에서 국내 최초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국내 최초로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공급 실증설비를 준공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12일 인천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2부두에서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선박 고압육상전력(AMP) 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은 벙커C유를 연소해 자가발전기를 가동했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이를 육상전력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에 실증설비를 만들었다. 육상전력을 공급하면 벙커C유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을 98% 이상 감축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벙커C유의 사용을 사실상 중단시킨 것이다. 이번 조치로 선사들의 육상전력공급 설비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실증설비는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11억 60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18만 톤급 이상의 대형선박에 6.6㎸의 고압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이 설비로 연간 약 8.8톤의 대기배출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김학현 기술본부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해 항만도시 시민들이 쾌적한 대기 질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경설비를 보강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16% 수준으로 줄이고 2030년까지 6조 2000억원을 투자해 회사가 생산하는 전력 중 25%를 친환경 전원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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