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력 소비량, 학생수 줄어도 꾸준히 늘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조사 학생수 2.3%↓사용량 1.2%↑ 오철 기자l승인2018.04.11l수정2018.04.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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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 수집 필요성 제안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대학생수는 감소한 반면, 대학의 에너지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2016~17년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전력사용 현황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학,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학생수가 전년 대비 7만9298명(2.3%) 줄어들었지만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은 각각 1.2%와 1% 늘어난 388만 5514MWh와 3812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45만명이 살고 있는 서초구(자치구 전력사용량 2위) 보다 많은 전력량으로 서울시 전체의 8.4%에 이르는 규모다.

협의회는 학생수가 2011년부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등교육기관의 특성상 교육 및 연구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대학에서 과하게 소비∙배출되는 에너지∙자원, 온실가스도 문제지만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대학의 그린리더십이 부족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문화 확산을 촉진을 위해 교육통계 및 대학정보공시제도에 기본적인 대학의 환경관련 정보를 수집∙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학 스스로 환경관련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써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환경정보공개제도를 모든 대학에 확대해 실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철 기자  orch21@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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