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속도
남동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속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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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발전본부에 5단계 복층형 준공
▲ 남동발전 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14.82㎿ 전력 생산
4단계·6단계 올해 안에 완공 목표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분당발전본부에 5.72㎿급 연료전지 5단계를 준공했다. 4단계와 6단계 사업은 올해 안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남동발전은 지난 5일 분당발전본부에서 5단계 준공행사를 열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분당발전본부에 국내 최초로 300㎾급 1단계를 준공했다. 2013년 2단계 3.08㎿, 2016년 3단계 5.72㎿ 건설에 이어 5단계까지 준공함으로써 14.82㎿의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5단계는 한국종합기술과 두산퓨얼셀이 합작해 100% 순수 국산 기술력만으로 건설한 3층 복층형 연료전지로, 남동발전은 지난 2016년 3단계 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복층형 연료전지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대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신재생에너지기술로 불린다.

이 회사는 현재 분당본부에서 16.72㎿급 연료전지 4단계를 건설하고 있다. 8월로 예정된 4단계 준공 시 1~5단계까지 31㎿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성남지역 약 10만 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6단계는 분당본부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10월까지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블룸에너지와 8.35㎿ 발전용 SOF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연료전지보다 효율은 높고 부피는 절반 이하다. 인산형 연료전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는 효율이 30~40% 정도지만, SOFC는 50% 이상의 효율을 나타낸다. 비용은 20% 내외로 더 비싸지만, 설비 수명이 길다.

유향열 사장은 “연료전지 5단계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5%를 달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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