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괭생이모자반 제주 남쪽 해상서 포착
해양과기원, 괭생이모자반 제주 남쪽 해상서 포착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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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위성으로 지속 감시
▲ 천리안 해양 관측위성을 통해 괭생이 모자반(흰 선 안)이 제주도 남쪽 동중국해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포착됐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직무대행 박영제)은 지난달 28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으로 골칫거리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이 제주도 남쪽 동중국해에 널리 분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괭생이모자반의 탐지를 위해 지난 2015년에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 알고리즘인 ‘GOCI(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를 이용해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으로 괭생이모자반의 분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 28일까지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에는 동중국해 일부에 분포한 괭생이모자반을 발견했고, 현재 제주도 남쪽 100㎞ 해상에서 고밀도의 괭생이모자반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위성센터에서는 현재 관측된 고밀집의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은 바람과 해류 등의 영향에 의해서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위성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영제 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몇 년 사이 괭생이모자반의 대량 유입은 제주와 전라남도 연안의 관광 및 어업 활동에 큰 방해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도 영상분석 결과를 유관기관에 공유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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