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신임 사장 “변화를 두려워 말자”
정재훈 한수원 신임 사장 “변화를 두려워 말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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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형식 이색 취임식

‘에너지 종합기업 도약’ 강조

[한국에너지신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5일 취임했다.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정 신임 사장은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기존의 관행을 깬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참석했다.

▲ 정재훈 신임 사장이 노타이 셔츠 차림에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 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한수원이 세계적인 에너지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때”라며 “신재생에너지, 원전 수출, 원전 해체 역량 확보, 제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에너지 종합 컨설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경영방침으로 ‘원칙 바로 세우기, 원전 안전 운영과 건설,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지향적이고 꿈이 있는 일 잘하는 조직 문화’ 등을 제시했다. ‘어떤 일이든 전력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凡事專治 則無不成)’는 세종대왕의 어록을 전하며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정 사장은 10일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하는 등 현장 소통경영에 나선다. 정 사장은 산자부 전신인 구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무역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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