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에 100억원 투자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에 100억원 투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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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전선 공장 생산 설비 10만톤 규모로 확대

[한국에너지신문] LS전선아시아(대표 신용현)는 베트남 하이퐁시 생산법인 LS비나에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 회사는 최근 구리 선재(Cu-Rod) 생산 규모를 연간 2만 7000톤 규모에서 약 3.7배 확대한 10만 톤 규모로 교체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 및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공시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선 시장 1위 업체다. 지난해 연결매출은 4037억원, 연결영업이익은 198억원이다.

▲ 구리 선재 제조공장

LS전선아시아는 전선 판매의 증가로 기존 설비만으로는 자체 구리 선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부족한 양은 외부에서 구입해 왔다. LS전선아시아는 생산능력이 증가해 자체 수요를 충족하고 남는 양은 외부 판매를 추진한다.

베트남은 전력망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와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선 제조에 필요한 구리 선재 시장도 2017년 20만 톤에서 2021년 30만 톤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대형 용해로를 도입해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극세선용 구리 선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 베트남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2017년 광케이블 생산설비 투자를 완료했고, 상반기 중전압(MV) 전력선과 부스덕트 생산 설비 투자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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