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용등급 ‘긍정’ 전망
한화, 신용등급 ‘긍정’ 전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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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흥행하면 등급도 올라갈까

[한국에너지신문] 한화가 5일 진행된 3년 만기 500억원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340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갔다. 2월에는 1000억원 공모채 모집에 5750억원의 청약을 받아 약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4월 2일 한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올해 1월 NICE신용평가로부터 이미 ‘긍정적’ 등급 전망을 받은 바 있다.

한화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자체사업 실적개선 영향이 크다. 화약,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이 유지되고 기계, 무역 부문 등으로 사업기반이 다각화됨으로써 자체사업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

한화의 2017년 별도 영업이익은 제조부문 실적 호조 및 무역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16년 대비 16% 증가한 2591억원을 달성했다. 개선된 수익성에 힘입어 한화테크윈 인수 관련 자금 소요에도 양호한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입금 대비 이익 개선 폭이 큰 수준이다.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건설 등 주요 종속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어지며 투자주식 자산가치가 증가 및 자회사에 대한 잠재적 재무지원부담이 감소하며 등급 상향 전망에 힘을 보탰다.

한화건설은 해외사업장 추가 손실 가능성이 크게 줄었고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회수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정상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2018년에도 자체 사업 뿐만 아니라 종속회사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청구소송 파기환송심 판결로 인한 1분기 448억원의 이행보증금 반환으로 일회성 이익도 기대된다.

한화는 최근 주주총회 일자 분산, 모바일 전자투표제 도입 등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주주친화정책 외에도 다양한 주주친화경영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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