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발전공기업, 창립기념일 기억하는 방식은
6개 발전공기업, 창립기념일 기억하는 방식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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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창립 17주년 맞아, 청렴 및 실천 결의…신입사원 입사식과 동시 개최

[한국에너지신문]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수원 등 발전공기업이 2일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들은 모두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의해 2001년 4월 한전에서 분리됐다.

▲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3대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있다.

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일 기념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백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3대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환경안전 경영’, ‘혁신성장 경영’, ‘사회책임 경영’의 새로운 3대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다짐했다.

이 회사는 단계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전력생산 및 공급의 전 과정에 친환경성을 우선 가치로 두기로 했다. 특히 국가 목표보다 더 높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인 ‘신재생 3030’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저장 등을 전체 설비의 3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더불어 근로자와 협력사, 외부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안전관리를 실행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매출 9조원, 고장정지율 0.1% 이하, 글로벌 안전지수 A+ 등급 달성 등 국민과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정식 사장은 “3대 경영방침은 앞으로 회사가 추진하는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서발전 직원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같은 날 창립기념식과 신입사원 입사식을 동시에 치렀다. 이 회사는 ‘혁신, 청렴, 사회적 가치, 인권과 존엄, 공정, 배려, 신뢰와 화합’ 등을 골자로 하는 신 기업문화 추진체계 ‘리스펙트(RESPECT) 7’을 전사 생중계로 발표했다.

동시에 진행된 입사식에서 25명의 신입사원은 2개월간의 인턴생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서발전의 새 식구로서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박일준 사장은 “전력산업은 정체돼 가는 전력 수요와 성장성 저하에 직면하고 있지만 동서발전의 기술력과 노하우, 혁신의지가 있다면 어떤 업의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는 도전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장애인 주거시설 ‘참사랑의 집’을 방문해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을 정비하고 잔디 식재 보수작업을 함께 했다. 본사 및 전 사업소 직원들도 자매결연 복지시설 등에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

▲ 서부발전 창립기념식에서 ‘청렴선서’를 하는 임직원.

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일 창립 기념행사를 겸한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전 사업소에서 열었다. 행사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2인은 대표 선서를 하고 노사 대표는 청렴서약서 에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정청탁 금지, 투명한 예산집행, 부당업무지시 근절, 공정한 직무수행 등 6개 항목을 규정했으며,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서부발전은 ‘탄탄한 기본, 차별화된 역량’이라는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천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주체가 된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숙 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 등 발전산업 패러다임 변화, 설비 노후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위기에 처한 경영환경을 언급하고, 환경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렴하고 공정한 문화를 구축하는 것은 당연히 준수해야 할 원칙”이라며 “기본을 충실히 지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 중부발전 신입사원 30명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사장 박형구)도 이날 신입사원 입사식과 창립기념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발전기계, 발전전기, 발전화학, 건축 등 분야 입사자 30명은 이날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심화교육 및 발전기초과정을 거쳐 5월 중 현장으로 배치된다.  

박형구 사장은 “신입사원의 패기와 열정으로 우리 회사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2일 조촐하게 자체 기념식을 치렀다. 한수원은 정재훈 신임 사장이 취임하는 5일 기념행사를 함께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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