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폐기물처리 소각장 열에너지 판매
하남시, 폐기물처리 소각장 열에너지 판매
  • 오철 기자
  • 승인 2018.04.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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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에너지서비스와 잉여열 20년 판매 계약
▲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폐기물처리 소각장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하남시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잉여열을 인근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한다 정부가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 등 고효율 구조 전환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운데 이번 열에너지 활용은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3일 나래에너지서비스에 환경기초시설 내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에너지 중 자체 재사용하고 남는 여열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남시 소각시설 용량은 1일 48톤이며 2014년 3월부터 가동해 하남시 생활쓰레기 등을 소각 처리하면서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연간 3만2900Gcal로, 자체적으로 소각 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건축 냉난방 등으로 재사용(2만600Gcal)해도 여열이 1만2300Gcal가 남는다.

이에 하남시는 여열을 나래에너지서비스에 20년 동안 판매키로 하고 지난 1일부터 공급을 개시했다. 올해 9300만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억3300만원, 2020년부터는 2억 2500만원의 판매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남시는 열에너지 판매로 2020년부터는 열에너지회수에 따른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효과가 발생해 연간 3억원 원가절감 효과를 추가로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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