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려인 청소년 '한민족 역사 찾기' 지원
한전, 고려인 청소년 '한민족 역사 찾기' 지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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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강제 이주 현장 방문·시베리아 횡단 열차 체험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고려인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한민족 역사 찾기 행사'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에 위치한 고려인 자녀 전문학교인 새날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고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항일 독립운동 현장인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와 러시아 최초의 한인 마을인 ‘지신허’, 강제 이주 현장 및 발해의 옛 성터와 사할린의 고려인 문화 센터 등을 방문했다. 

▲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고려인 청소년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 고등학교를 방문해 러시아 학생들과 교류하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해 1937년 강제 이주를 당했던 한민족의 아픔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새날학교 잔빅토리아(남, 고3) 학생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민족의 역사 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전은 5년째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행사를 진행하여 총 347명의 이주여성과 자녀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했으며, 단순한 모국 방문을 넘어 다문화 자녀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 교류 행사, 명문 대학 방문, 문화 역사 특강 등 인재 교육에 특화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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