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최초 연 매출 700억원 돌파, 연평균 성장률 약 90%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제주롯데호텔에서 제미글로(Zemiglo) 출시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달 31일 열었다. 이 약은 국내 최초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국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70명에게 이 약의 유용성과 제품개발 히스토리 등을 설명했다.
LG화학은 약 9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2012년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제미글로의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갔다. 적응증을 확대하고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도 선보였다.
제미글로, 제미메트SR, 제미로우 등에 투입한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약 1020억원, 국내외 임상시험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수는 1만여명이 넘는다. 이 약들은 지난해 연 매출 738억원, 시장점유율은 16%까지 확대됐다. 출시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89.7%로 매해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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