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내 첫 수소전기차 복합충전소 준공
광주, 국내 첫 수소전기차 복합충전소 준공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4.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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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보급 활성화 탄력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왼쪽서 두 번째)이 광주 광산구 전국 제1호 CNG-수소 복합충전소에서 현대자동차에서 선물로 받은 ‘넥쏘’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현대차, 윤장현 시장에게 ‘넥쏘 광주 1호차’ 전달 

[한국에너지신문] 광주광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CNG 복합충전소를 준공했다. 

지난달 27일 광산구 동곡CNG 충전소에서 환경부, 산자부, 현대자동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충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서 현대자동차는 3월 말 출시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넥쏘’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광주 1호 차로 전달했다.

동곡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사업으로, 기존 광산CNG충전소와 연접해 수소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설비는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동곡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한 ‘수소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사업 수행으로 광주시 수소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CNG 복합충전소는 전국 최초의 복합충전소로, 향후 CNG 개질기를 설치할 경우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수소생산 설비가 없는 광주에서는 좋은 융·복합수소충전소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충전소 위치는 KTX 송정역에서 동곡 방면 5분 거리로, 현재 운영 중인 진곡 수소충전소와 더불어 수소전기차 충전을 담당할 예정이며 2018년 총 6기의 수소충전소 보급이 완료되면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보급에서 민간 보급으로 확대돼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의 수소전기차 보급 수량은 41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중 민간 중심으로 50여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을 통해 국내 최초 수소차·전기차로만 운행되는 친환경차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수소전기차를 추가해 광주에서만 총 50대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통한 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해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에 노력하고 광주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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