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꼬브레파나마 동광 사업, 2000억원 조달 성공
광물公 꼬브레파나마 동광 사업, 2000억원 조달 성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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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등 귀금속 스트리밍 업체와 투자 기본 계약 체결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꼬브레파나마 구리 개발 프로젝트의 부산물인 금과 은을 활용해 약 2000억원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은 꼬브레파나마 사업 현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는 꼬브레파나마 구리 개발 프로젝트의 부산물인 금과 은을 활용해 약 2000억원(미화 1억7800만 달러)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7일 광물공사에 따르면 꼬브레파나마 프로젝트는 2009년 착수한 사업으로 광물공사가 지분 10%, 캐나다 광산업체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QM)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험생산을 통해 첫 구리정광이 출하될 계획이며 생산규모는 세계 10위권이다.

광물공사와 FQM은 2018년 1월 건설투자비 조달을 위해 귀금속 스트리밍 업체인 프랑코 네바다와 스트리밍 기본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3월 각 사 약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2015년 FQM은 꼬브레파나마 프로젝트 지분 80%에 대해 FN과 PMS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비 약 1조원을 조달했다.

이번 PMS 계약을 통해 공사와 FQM은 각 사 지분 10%에 해당하는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귀금속 스트리밍은 광산에서 향후 생산될 부산물인 금, 은 등 귀금속에 대해 사전 판매약정을 체결하고 예상판매대금의 일부를 선지급 받아 건설투자비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후 실제 생산시점에 계약물량을 인도하고 계약조건에 따라 판매대금 잔액을 정산하게 된다.

꼬브레파나마 프로젝트는 현재 건설 공정율 73%로 발전소 1호기가 시험가동 중이다. 올해 하반기 중 시험생산에 착수해 2019년 하반기 정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노천채광과 부유선광을 채택한 대규모 광산으로 향후 약 40년간 안정적 생산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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