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7개 협력사, 무재해 사업장 달성 결의
남부발전-7개 협력사, 무재해 사업장 달성 결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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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식 사장 직접 나서 삼척본부 현장 점검
▲ 한국남부발전은 20일 삼척발전본부 대강당에서 한전KPS, 원프랜트, 금화피에스시, 일진파워, 금화C&E, 한전산업개발, 동방 등 7개 상주 협력사와 안심일터 조성 협약을 맺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안전수칙 준수 상벌제를 운영하고 상주협력사와 안전협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20일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삼척발전본부 대강당에서 7개 상주 협력사와 작업현장의 재난 및 인명사고와 직업병을 근절하고 쾌적한 안심일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7개사는 한전KPS, 원프랜트, 금화피에스시, 일진파워, 금화C&E, 한전산업개발, 동방 등이다. 남부발전과 협력사들은 안전규정 준수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현장 개선에 동참하고, 사고와 직업병 근절에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안전수칙 준수 등의 우수자는 포상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날 협력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현장점검에 나서 석탄취급계통 화재예방대책을 확인하고 바이오 혼소설비 건설현장의 안전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삼척발전본부를 처음으로 방문한 신정식 사장은 “안전제도와 시스템을 완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직원과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하지 않은 현장을 직접 제보해 포상을 실시하는 ‘안전 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설계 안전성 검토제’를 도입해 공사 설계단계에서 시공이 위험한 곳을 발견해 개선책을 마련한 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험한 작업은 안전부서가 사전 승인 후 실시하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안전부서와 안전감시자가 입회해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한 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중대안전수칙을 위반한 근로자는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밖에 발주공사 투입 근로자 50명당 1명의 안전 관련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공사 안전관리비를 낙찰가 기준이 아닌 당초 설계가격 수준으로 증액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하동발전본부에 7월에 준공하는 ‘안전체험관 및 3D 영상교육장’을 활용해 협력사 근로자와 인근주민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한다. 이 교육은 2019년부터 삼척발전본부와 전 사업소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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