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이 대통령 민간사절단으로 베트남과 전력 산업 교류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류재선 회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민간사절단 자격으로 동참했다.
전기공사협회는 베트남의 발전상을 지켜보며,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렇게 형성된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전력산업분야 협력을 모색해, 지난 1월에는 베트남전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사절단으로 선정된 이유도 베트남과의 협력을 지속해 온 점이 크게 작용했다.
류 회장은 현지 교류를 더욱 확대해 한-베트남간의 인력 양성,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스템 마련을 시급한 과제로 꼽고, 베트남 국립 타이응우엔 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베트남 전기시공분야 인력 및 시설 협력과 실행기구 운영 등이 이뤄진다.
베트남 전기시공 우수인력을 현지나 국내에서 양성하고, 국내에 이들을 취업시키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전기공사 기업을 베트남에 진출시킬 ‘협력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협회는 전기시공기술자의 해외인력 운용에 제한이 있는 법을 개정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류 회장도 함께 참석해 전력산업 분야의 양국 상생을 위한 논의에도 참여했다.
류재선 회장은 “베트남과 25년간의 관계가 국빈 방문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전기공사협회는 양국 인력 교류와 기업 간 협력 교두보 역할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