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로 '시장 석권'
신성이엔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로 '시장 석권'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3.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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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보다 최대 20%↑고출력 기술 탑재
▲ <좌측부터> 허인회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허척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섭 신성이엔지 부사장.

[한국에너지신문] 신성이엔지가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발 맞춰 신기술을 접목한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새롭게 런칭하는 제품은 동일한 면적에서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최대 20% 정도 높은 출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술이 사용된다.

이는 기존의 태양광 모듈과 다르게 태양전지를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 모듈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저항 손실이 줄어들어 모듈 출력이 상승하고, 모듈 제조 시에 발생하는 손실률이 낮아지게 돼 일반적인 태양전지 60장으로 제조한 모듈보다 최대 20%의 출력이 높은 340W에 달하게 된다.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모듈의 높은 기술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태양광 모듈 시장 진출 초기부터, 국내에서 인증 받은 250W~260W의 태양광 모듈 중에 최고 효율에 등극되며 기술 우위 전략을 펼쳤다. 

신성이엔지의 기술 원천은 직접 생산하는 태양전지에 있다.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태양전지 공장에서는 평균효율 21.7%의 단결정 PERC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전지의 후면 방지막을 통해 전자의 재결합을 줄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지난 2017년 상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출력 태양광 모듈은 대한민국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지붕 및 옥상과 같은 한정적인 장소에 설치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높은 출력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 또는 발코니 등에 설치되는 미니태양광에 적합한 제품이다.

신성이엔지는 첫 시발점으로 녹색드림협동조합,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형 고출력 태양광 모듈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양 조합은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모듈을 50MW 이상 구매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미니태양광과 함께 수상태양광, 농촌태양광 사업과 같은 국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생산라인의 안정화를 통해 PERC 태양전지의 최고효율은 22%을 넘어서고 있다"며 "신성이엔지의 기술로 국내 태양광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태양광 시장은 연간 1GW 수준이었으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태양광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시장 확대로 1.8GW 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30.8GW의 태양광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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