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역 특화 친환경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공략
LG전자, 지역 특화 친환경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공략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8.03.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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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전시회 ‘MCE 2018’ 참가
▲ MCE 2018에 참가한 LG전자 부스

[한국에너지신문] LG전자가 지역 특화형 고효율·친환경 공조 솔루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유럽 공조 시장은 연간 250억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에 참가했다. 유럽은 환경 관련 규제가 엄격해 고효율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올해는 수요가 많은 난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써마V’ 3세대 신제품은 겨울철 기온이 낮은 북유럽과 동유럽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정과 중소형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난방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보일러가 가스, 석유 등 화석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어 따뜻한 물을 만드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 제품이다. 기존 2세대 모델에 비해 난방 성능이 8% 업그레이드됐다.

유럽 에너지등급 A+++을 만족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였다. 리모컨에는 터치식 버튼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대표 제품인 ‘멀티V’도 선보였다. 신제품 ‘멀티 VM’은 실외기의 설치 유연성을 대폭 키운 것이 특징으로 유럽 시장에 특화시켰다.

LG전자는 뾰족한 지붕 형태의 유럽 현지 건축양식 때문에 평평한 옥상이 없고 건축물 관련 규제가 엄격해 외부 공간에도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점에 착안해 실외기를 구성하는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의 모듈로 설계했다.

가정용 냉난방 및 온수 솔루션 ‘하이브리드 멀티’, 인공지능 인체감지 카세트 실내기, 신규 컴프레서와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한 고효율 상업용 솔루션 등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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