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中企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지원
서부발전, 中企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지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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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알앤씨와 협약
▲ 김순교 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이강우 이이알앤씨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중소기업에 배출권거래제의 외부사업 방법론을 개발해 주고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14일 서울 대치동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중소기업 이이알앤씨(대표 이강우)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부사업 지원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부발전이 12월 대상 기업을 공개 모집할 때 응모해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됐다.

외부사업은 외부 배출시설, 배출활동 등에서 국제 기준에 맞춰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이다. 외부사업에서 인증된 감축량은 배출권거래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이알앤씨는 공기조화기, 냉동·냉장 설비 폐냉매의 주성분인 수소불화탄소계(HFCs) 온실가스 물질을 사람과 자연에 무해하도록 열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방법을 몰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에 서부발전과 함께 ‘수소불화탄소계 폐냉매 열적파괴 처리를 통한 외부감축사업’ 과제가 완료되면, 연간 13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국내 폐냉매 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직접고용 및 간접고용 약 1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순교 기술본부장 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중소기업과 서부발전이 공유하는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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