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聯 “총체적 검토위한 협의체 구성해야”
[한국에너지신문] 괴산댐의 연평균 발전량이 설계 용량에 크게 못 미쳐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는 환경연합의 주장에 대해 한수원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수원은 지난 15일 해명자료를 내고 “괴산댐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발전량은 822만 2660㎾h로 설계 당시 연간 발전량인 1080만㎾h의 76% 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괴산댐 연평균 발전량은 26만 6406㎾h로, 설계 당시 연간발전량인 1080만㎾h의 2.5%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수원은 이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괴산댐 연평균 판매수익은 약 10억 9000만원으로 한 달 평균 판매수익은 약 9000만원”이라며 “2015년~2017년까지 가뭄으로 댐 유입 하천 수량이 감소해 발전실적이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안전진단결과 정상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환경연합 주장에 대해서는 “2013년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댐 정상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환경단체가 요구한 발전량 자료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월평균이 아닌 일평균 자료를 보내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환경연합은 “괴산댐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총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산자부, 한수원, 괴산군, 시민사회,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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