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현지 브랜드와 ‘애슬레저룩’ 시장 공략
효성, 베트남 현지 브랜드와 ‘애슬레저룩’ 시장 공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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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 겸용 스포츠웨어…기능성 차별화 제품 수요 증가 따라
▲ 효성과 베트남 패션스타그룹이 기능성제품의 베트남 로컬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정민 패션스타 대표(왼쪽)와 효성 베트남 동나이 법인 김치형 부사장(오른쪽)이 협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효성이 베트남 패션기업인 패션스타의 브랜드 ‘라임오렌지’ 를 앞세워 젊은 층의 대세로 떠오른 일상복 겸용 스포츠웨어인 애슬레저룩 시장을 공략한다.

효성은 패션스타와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19일 자사의 원사를 적용한 라임오렌지 스포츠웨어 라인을 함께 런칭한다. 라임오렌지는 2009년 설립돼 현재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2번째로 많은 52개 매장을 보유한 로컬 브랜드다.

효성은 베트남 내 20-3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기능성 및 차별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하고 냉감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터 섬유 아스킨(Askin)과 열에 강하며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을 라임오렌지의 기능성 후드자켓 및 레깅스 제품에 적용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이 글로벌 패션시장의 생산기지인 만큼 향후 두 회사가 베트남을 넘어 전세계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의류 시장은 1억에 가까운 인구와 평균연령 30.8세로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이 전체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소득수준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7조 동에 달하던 베트남 의류 시장은 2015년 45조 동으로 5년 만에 두배 성장했다. 2020년에는 119조 동(약 5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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