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도 전기차 시대···버스 대당 약3억원 지원
서울시, 대중교통도 전기차 시대···버스 대당 약3억원 지원
  • 오철 기자
  • 승인 2018.03.15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 3천대 전기버스로 보급 확대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대중교통도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자동차 시대’를 열어간다.

서울시는 올해 9월부터 서울시내 녹색교통진흥지역(한양도성 내부) 통과 노선에 전기버스 30대를 우선 투입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400여대 전량을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 바 있다. 다만 CNG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질소산화물(NOx) 등을 배출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3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인 3000대를 전기버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버스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버스 운행업체 구매 보조금(국‧시비 매칭) 및 충전시설 설치비(시비)도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대당 2억9400만원을, 충전시설은 기당 최대 50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 오후 2시 전기버스 제작사, 버스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활한 전기버스 도입 추진을 위한 ‘전기시내버스 도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전기버스 제작사는 버스 성능, 배터리, 주요부품 등 무상보증기간, 충전소 설치 방안, A/S 방법 등을 설명하고, 전문가 및 운수회사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설명회 개최결과를 토대로 전기버스 도입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차종‧운행노선 선정 및 시험운행 등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실제 버스 운행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연내 전기택시, 전기트럭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 대중교통과 상용차 분야에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