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신임사장 '빅베스' 아니다"
가스공사, "신임사장 '빅베스' 아니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3.1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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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처리 '국제회계기준' 적용...적법 시행 중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모 일간지가 제기한 '빅베스'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간지는 "가스공사가 지난해 실적 결산 과정에서 막판 대규모 해외사업 부실을 반영한 것이 올초 취임한 정승일 사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신임사장이 임기 기간 동안 자신의 실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무리하게 '빅배스'를 단행한 결과라는 것.

하지만 가스공사는 공사의 손상처리는 한국이 채택한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매분기마다 손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국제회계기준 및 가스공사 내부절차에 따라 손상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분기 공사 재무제표에 반영 및 공시한다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2017년 약 1조3000억 원(세후)의 손상이 발생한바, 2018년 1월 정승일 사장 취임 전인 2017년 3분기 말까지 호주 GLNG 사업 등에서 2017년 손상 규모의 대부분인 1조86억원(세후)을 재무제표에 기 반영했으며, 2017년 4분기 말에는 Prelude 등에서 2786억원(세후)의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주 GLNG 사업의 경우 장기적 유가 하락 전망, 장기 가스공급계획 확정 등 사업여건 악화를 반영해 2017년 3분기에 손상 처리했으며, 호주 Prelude 사업은 LNG 판매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2017년 4분기에 손상 처리된 것이라 해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한 절차와 기준을 적용해 손상 처리 및 회계 결산을 투명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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