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채용 비리 피해자 8명 구제
가스안전公, 채용 비리 피해자 8명 구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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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년 12명 중 이미 취업한 4명 제외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2015·16년 신입·경력사원 공채에서 채용비리 때문에 탈락한 피해자 12명 가운데 8명을 구제한다. 4명은 이미 다른 곳에 취업했다. 이번에 구제되는 인원은 남성과 여성 각 4명이다.

이들은 4월 중 진행될 2018년 채용형 청년인턴 전형 최종 합격자의 입사예정 시기인 7월부터 함께 인턴 교육을 받고, 9월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가스안전공사는 4월부터 진행될 2018년 채용형 청년인턴 채용 전형을 통해 채용비리와 관련해 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해임된 5명과 부정합격이 확인돼 직권 면직된 3명, 피해자 구제절차 과정에서 입사를 포기한 4명의 결원 등 12명을 추가 채용인원에 반영해 77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 회사는 이번 채용전형에서 외부평가위원 참석의무화, 전 전형 감사실 입회 및 평가표 봉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클린 채용시스템’을 적용해 부정개입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월말 정부가 발표한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법률검토를 거쳐, 2월 말 인사위원회에서 검찰 공소장과 법원 판결문에 최종 합격자가 뒤바뀐 것으로 특정된 피해자 12명을 전원 구제하기로 의결했다. 의결 이후 대상자에게 개별 연락해 절차를 안내하고 입사의사를 확인했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채용비리로 인한 불합격 피해에 대해 기관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에 구제된 8명이 빠른 시간 안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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