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산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준공
한전, 서산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준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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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설비 지중화·전력설비 제어시스템 등 완비
▲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13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제20전투비행단에서 관계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산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준공식을 열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13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제20전투비행단에서 관계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산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준공식을 열었다.

공군비행장 지능형전력망 구축사업은 2016년 2월에 체결한 한국전력과 공군 간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2024년까지 15개 공군비행장의 노후된 전력설비를 지중화하고, 22.9㎸로 전압을 단일화해 전력설비 제어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 한전으로서는 최초의 공익형 컨설팅 및 건설 위탁 사업이다.

서산 등 4개 공군비행장의 지능형전력망은 2016년 10월부터 2년 6개월 간 건설해 올해 2월에 완공했다. 전력설비 제어시스템이 완비되면서 공군은 평균 10시간 걸리던 정전 복구시간을 3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한전에서 운영중인 배전자동화시스템을 공군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발해 공군 전력설비 운영원들이 설비위치와 전력계통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한전은 앞으로 2024년까지 남은 11개 공군비행장에 지능형전력망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로 군 비행장에 무정전 전력공급장치도 설치한다. 

준공식 행사에는 한전에서 노일래 배전계획처장,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이, 공군에서는 서민오 제2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시설실장 등이 참석했다. 

노일래 처장은 “한전의 최신 공법과 전력신기술을 국가 안보시설에 적용한 최초의 공익형 사업인 만큼 앞으로 공군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오 단장도 “공군과 한전의 협업을 통한 지능형전력망 구축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군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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