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국내 최초 ‘항공 MRO 전문업체’ 설립 참여
공항공사, 국내 최초 ‘항공 MRO 전문업체’ 설립 참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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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법인 설립 8개 기업과 조합 합의서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투자확약서를 체결하고, ‘항공분야 포괄정비사업(MRO) 전문업체’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MRO 사업의 범위는 항공기 기체, 엔진, 부품수리, 분해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정부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KAI를 선정했다. 공항공사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 항공 MRO 전문업체가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분투자 참여를 결정했다.

14일 공사와 KAI,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하이즈항공, BNK금융그룹, 미국 유니칼, 에이테크에이비에이션 등은 ‘항공 MRO 전문업체’ 신규법인 설립을 위한 조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법인등기는 7월에, 인력 채용과 정비시설 완비 등 사업준비는 10월에, 항공정비업 등록 및 정비능력인증 획득은 11월에 이뤄지며, 12월부터는 국내 전문 MRO 기업 중심의 항공정비 사업을 개시한다.

국내 항공 MRO 신규사업은 항공정비 분야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해 준다. 2026년까지 2만 여명의 신규 일자리 효과,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5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운영 전문 공기업으로서 산업 경쟁력과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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