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硏, 태풍 방재분야 최고 권위상 수상
재난안전硏, 태풍 방재분야 최고 권위상 수상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8.03.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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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위원회 ‘킨타나상’ 영예…글로벌 재난위험 저감 기여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태풍 방재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킨타나상’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이 태풍 방재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분야 최고 권위상을 수상했다.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국제 태풍위원회 제50차 총회에서 주최국인 베트남과 함께 ‘킨타나상’을 수상했다. 

킨타나상은 태풍재해 방지에 공헌한 필리핀의 킨타나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상하는 태풍 방재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06년 우리나라가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으로 선출된 이후, 의장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매년 방재분과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재난위험 저감을 위한 정보공유와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연구원은 2005년 태풍 재난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태풍위원회 회원국 간 태풍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태풍위원회 회원국들과 재난안전 분야 기술 및 정책공유를 위한 전문가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글로벌 재난위험 저감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인 ‘재난안전 신기술 해외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원이 개발한 재난안전분야 기술들을 개발도상국에 이전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를 대상으로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향후 중앙아시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재현 원장은 “킨타나상 수상은 2005년 태풍위원회 가입 후 기울인 연구원의 노력에 대한 많은 회원국의 지지에 의한 것”이라며 “더욱 활발하게 활동해 재난안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연구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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