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꼼꼼하게”…국가안전대진단 4월 13일까지 연장
“더 꼼꼼하게”…국가안전대진단 4월 13일까지 연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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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장 30만개소 치밀하게 점검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서 두 번째)이 건물의 소방·전기 및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김부겸 행안부 장관
쇼핑몰·병원 등 현장 점검 나서

[한국에너지신문]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을 4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위험시설 등 안전관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자 당초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로 계획된 기간을 2주 늘린다. 중소형 병원이나 전통시장, 화재 취약시설 등 6만여 개소의 위험시설 등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간 전문가와 함께 꼼꼼하고 치밀하게 점검해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실효성 있는 점검과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지방자치단체 등 일선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 기간 집중점검 대상인 위험시설 6만 개를  포함해 총 29만 8580개소를 점검한다. 특히 지자체와 관계부처들은 지난 2월 국가안전대진단 점검실명제, 점검결과 대국민 공개, 지자체별 안전도평가제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의왕시 일대의 쇼핑몰과 중소형 병원을 불시에 방문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총리는 먼저 경기도 안양소방서에 찾아가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안양소방서장, 의왕소방서장 등으로부터 계획을 보고받고, 도심에 위치한 종합쇼핑몰과 중소형 병원에서 건물 소방·전기·가스시설을 진단하는 현장에서 직접 점검에 참여했다. 

방화셔터 작동 불량과 지하층 유도등 예비전원 불량 등이 지적됐다. 복도 내에 상품을 쌓아 놓아 피난통로를 확보하지 못한 문제점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도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인 밀리오레빌딩을 방문해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 장관은 피난안전구역, 열감지기/방화커튼, 스프링클러 및 유도등, 비상계단 및 방화문 등 소방시설과 가스 및 전기시설 등을 점검반과 함께 직접 점검했다. 

그 결과 장애물에 막혀 방화커튼 작동이 미흡하거나, 피난계단 내에 상품이나 쓰레기 등 장애물을 쌓아 놓은 경우가 있어 이를 관리하는 시설에 통보하고 시정하도록 했다. 피난안전구역 내 피난경사로(계단)을 설치하거나, 피난유도등을 추가 설치해 화재 시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지용구 행안부 안전점검과장은 “시설관리 주체가 실시하는 자체점검에 대해서도 확인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우리 사회의 안전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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