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와이에 ESS 모듈 1만3천개 공급
삼성SDI, 하와이에 ESS 모듈 1만3천개 공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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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그룹 자회사와 계약…‘태양광 ESS 설치’ 프로젝트 참여
▲ 삼성SDI ESS

[한국에너지신문] 삼성SDI가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진행되는 28㎿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ESS(에너지저장장치) 모듈 1만 3000개를 공급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AES그룹 자회사가 카우아이섬 전력회사(KIUC)와 공동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ESS 배터리용 모듈 약 1만 3000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8㎿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100㎿h의 ESS를 설치하는 것으로, 오는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100%’를 목표로 하는 하와이주(州) 클린에너지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100㎿h는 카우아이섬 전체 1만 7000가구가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이 시스템은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삼성SDI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하와이에서 진행된 풍력 발전 ESS 프로젝트에 10㎿ 규모의 ESS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전력 공급망 사업에 글로벌 업체들과 함께 참여해 240㎿h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전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8%로 1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이 2017년 4.1GWh에서 2020년 15.9GWh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ESS 시장은 송배전 설비의 노후화,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으로 2016년 785㎿h에서 2020년 4.4GWh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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