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 시작
한-일,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 시작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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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硏-일본 지질조사소 업무협약 체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일본지질조사소가 지난달 26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지진재해의 효과적 대비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과 일본지질조사소(소장 유사쿠 야노)가 지난달 26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일본지질조사소(GSJ)는 일본 공업기술원 산하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연구조직으로 일본 활성단층연구의 대표기관이며 다양한 지질조사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7년 경주지진 조사 과정에서 이들과 공동으로 단층 파열 특성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한반도 지진재해 연구를 위해 동남권 지진 발생 및 한반도 활성단층 조사 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과 동북아시아 활성단층 연구를 지속해 온 일본지질조사소가 뭉쳐 동북아 지구과학 분야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은 것.

양측은 △활성단층 및 지진위험성 평가, 기술개발 등 지질자원분야 공동연구 △양 기관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및 활성단층 분야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활성단층 및 지진재해 양국 공동워크숍 개최 등 공동연구로 협력을 강화한다.

양측은 포항지진 발생 지역과 경주지진 진앙 근처를 방문해 연구협력 방안과, 한반도의 지진재해 평가방법, 지진재해도 제작 활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 원장과 유사쿠 야노 일본지질조사소 소장, 신슈케 나카오 부소장 등 양 기관 주요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 기관은 2016년 12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한-일 양국의 단층-지진 연계 위험성 평가 부문의 공동연구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일본 지질조사소와의 업무협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반도 활성단층조사의 기술개발 역량이 고도화돼 전국민이 안심하고 사는 안전한 국토로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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