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중전기기 시험인증 사업 중동·인도까지 노린다
전력硏, 중전기기 시험인증 사업 중동·인도까지 노린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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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공략 목표 두바이·인도 대표 전시 참가
▲ 지난해 열린 두바이 중동전기전력전시회(MEE)에서 전기연구원 김맹현 시험기술본부장(오른쪽)이 중전기기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사업 안내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기연구원이 중전기기 시험인증분야 사업의 해외 확장을 위해 중동과 인도에서 이달 열리는 대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한다.

전기연구원은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더욱 많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두바이에서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동전력전시회(MEE)에서는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전시 참가도 격년이 아닌 매년 참가로 비중을 늘렸다. 이 전시회는 최초 개최 이래 매년 5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한다.

특히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중동 지역에서 발전기·전동기·변압기·차단기 등의 중전기기 수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연구원에서도 현지 전력기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시험성적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도에서 10일부터 5일간 열리는 엘레크라마(ELECRAMA)에도 참석한다. 남아시아 중전기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 시장 확보를 위해 연구원의 시험인증 사업을 적극 홍보한다.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중동·인도 지역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중전기기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업체들이 연구원에서 받은 시험성적서를 기반으로 활발한 시장진출이 이루어지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전기연구원은 중전기기 시험인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는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시험성적서가 통용되면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고, 해외 시험·인증 유치가 확대되면서 국내 인증사업은 해외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중전기기산업계의 숙원이었던 4000MVA 대전력설비 증설을 2016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중전기기업체들의 시험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최근에는 질 높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시험운영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025년까지 세계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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