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전 넘어 재생에너지도 협력
한-UAE, 원전 넘어 재생에너지도 협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3.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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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UAE 방문…제3국 공동 진출 방안 등 협의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알 제유디(Thani Ahmed Al Zeyoudi)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간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산업 협력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양국의 에너지와 산업 관련 협력이 강화된다.

양국은 에너지 분야에 UAE는 금융을, 우리나라는 기술을 각각 제공해 공동으로 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되는 원전 관련 협력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UAE에 방문해 에너지와 산업 관련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에 대한 양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원전 협력 확대와 제3국 원전사업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국은 바라카 1호기가 준공되면, 원전 설계 및 핵연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참여를 추진 중인 사우디, 영국 등 해외 원전사업에도 UAE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백 장관은 알 마라(Al Marar) 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 알 제유디(Al Zeyoudi)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UAE의 프로젝트금융 역량과 한국 제조 기술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투자, 지능형전력망 설치, 제3국 진출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Jaber) UAE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사장과 자원개발 및 플랜트 분야 양국 협력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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