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에 GE 전 최고생산성책임자 필립 코쉐 영입
[한국에너지신문] 삼성물산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해외 기업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지난달 2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표이사와 분리된 이 회사의 첫 이사회 의장은 지난 4년간 대표이사 및 건설부문장을 역임한 최치훈 사장이다.
최 의장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해 이사회 관점에서 경영진에 조언하고, 주요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경영활동 지원을 맡는다.
사외이사로는 GE의 최고생산성책임자(CPO)였던 필립 코쉐를 신규 영입했다. GE에서 각 사업부문의 생산·운영·서비스·가격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했다. 코쉐는 당시 GE 전사 경영위원회 구성원으로도 활동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총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최 의장,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 상사부문 고정석 사장, 리조트부문 정금용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이현수 서울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권재철 고용복지센터 이사장 등은 사외이사로 유임돼 총 이사회는 총 9명으로 운영된다.
삼성물산은 내년에는 글로벌 전문경영인, 여성 사외이사 추가 영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명망있는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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