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전력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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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경제포럼…업계-학계 모여 국가 전력산업 발전방안 모색
▲ 한전은 지난달 28일 서울 가락동 전기협회 전력협력센터에서 ‘2018년도 제1차 전력경제포럼’을 열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전은 지난달 28일 서울 가락동 전기협회 전력협력센터에서 ‘2018년도 제1차 전력경제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원전 및 화력설비, 재생에너지의 ‘균등화발전비용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균등화 발전비용은 특정 전원이 미래 특정 연도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가정할 때, 소요되는 총비용을 총예상 발전량으로 나눈 값이다. 통상적으로 고정비용(원/kWh)과 변동비용(원/kWh)으로 구성된다.

박 교수는 “균등화발전비용(LCOE)의 추정은 매우 다양한 요소에 대한 추정을 요구하며 원전과 태양광의 사회적 비용 교차는 2025년 내외를 기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비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표준데이터 생성에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재생에너지 비용하락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전영환 홍익대 교수는 ‘신재생 확대에 따른 계통 안정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의 계통영향,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의 출력 변동성 검토 등을 다뤘다.

전 교수는 “신정부의 강력한 에너지정책에 따라, 수급 및 송전망의 계획에 많은 변화가 예상 된다”며 “신재생전원의 변동성에 대비한 계통의 백업전원 확보, 신재생제어센터 등 운영신기술 확보를 통해 신재생 수용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원 용량을 계속 늘리기 위해서는 출력변동 영향을 안정되게 제어할 방안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 교수의 결론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 현상권 한전 기획본부장 및 전력경제 분야 교수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전력경제포럼은 전력산업 현안을 연구해 토론하는 모임이다. 2015년 2월 창립해 현재 관련 업계와 학계 오피니언 리더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립 이후 분기별 정기 세미나와 하계 전력스쿨을 통해 전력산업 주요현안에 대해 교육해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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