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조합, ISO탱크 LPG수입 추진
LPG충전조합, ISO탱크 LPG수입 추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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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관 감사 신규 선임…3월부터는 공동구매 진행
▲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은 26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이 올해 ISO탱크 컨테이너로 LPG를 수입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외에 중간유통과 공동구매, 20kg 용기 수입과 20kg·50kg 용기 및 소형저장탱크 판매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시작한다. LPG충전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 적합업종에는 대기업이 3년간 진입할 수 없다.

조합은 26일 쉐라톤서울팰리스강남 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어 조병관 감사를 신규 선임하고 김창모 상무는 전무로 승진시켰다. 사업계획과 예·결산 등도 의결했다.

조합이 추진하는 LPG수입이나 공동구매 등 신규사업은 수입사와 정유사에 대한 방어책이다. 이들이 직영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물량을 늘릴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근 LPG시장은 정유사가 고도화설비를 대부분 완비함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전조합은 수입사 역시 봄과 여름의 난방 수요 감소에 맞춰 직접 유통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PG충전조합은 조합원 공제 운영과 추가상품 개발 등을 위해 마쉬코리아보험중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개별 회사의 위험관리 컨설팅도 진행한다. 조직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 지부를 결성하고,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조합원 경영실태 조사, 고문변호사 법률지원 서비스, 경영 및 기술 향상 세미나 등도 제공한다.

수소산업협회 등 유관단체와의 공동사업에도 나선다. 위상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 홍보를 추진하고, 필요시 중기중앙회 임원에 입후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유수륜 이사장은 “업계는 위기이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협조와 격려에 힘입어 돌파구를 찾겠다”며 “당장 3월부터 진행하는 공동구매로 더욱 저렴한 LPG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경쟁력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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