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 미에 원전설계기술 역수출
한기, 미에 원전설계기술 역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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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사장 박용택) 지난 6일 미국의 벡텔社와 설계기술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기는 세계적인 설계·건설회사인 벡텔사가 미국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 및 가동운전 중인 원자력발전소 용역에 기술진을 참여시킬 수 있게 됐다.
박용택 사장은 이번 계약과 관련 “과거 원자력 설계기술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우리가 축적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미국에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미국 원전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이어 “상업운전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연장, 성능개선, 증기 발생기 교체, 발전소 해체 및 방사능페기물 처리 등 발전소 준공 후의 운영관리 분야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도 동일 또는 유사업무 수행 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기는 해외원자력 분야에서 지난 99년 7월 미국의 스톤 엔드 윕스터(Stone & Webster)사와 대만 룽멘(Lungmen)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기술 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서전트 엔드 런디(Sargent & Lundy)사와 미국의 디씨쿡(DC Cook)원자력발전소의 가동원전 분야에 기술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화력분야에서도 지난해 6월 미국의 번즈 엔드 맥도넬사와 기술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해 미국 캔사스시티에서 용역을 수행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미국의 레이티온社로부터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500kV 변전소 건설공사를 턴키로 수주해 수행하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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