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남아시아에 에너지효율 정책 전한다
에너지공단, 남아시아에 에너지효율 정책 전한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8.02.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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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과 4개국에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 개최
▲ 26일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개최된 '제1차 한국에너지공단-세계은행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에서 (앞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이광학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 모하마드 헬랄 우딘 방글라데시 지속가능재생에너지개발청장, 아쇼크 사카르 세계은행 선임전문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제도를 전수했다. 

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용인 본사에서 남아시아 국가에 한국형 에너지효율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기 위한 ‘제1차 한국에너지공단-세계은행(WB) 남-남 지식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인도, 아세안, 호주 등을 대상으로 경제적, 인적 교류 및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공단은 세계은행이 주최하는 본 프로그램을 수주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총 3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며, 이번 1차 프로그램에는 인도, 방글라데시 등 4개 국가가 참여했다. 1차 프로그램에서는 각 참가국의 에너지효율 정책과 전략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산업·건물부문 효율제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홍보전시관(더 스마티움), 서울시청,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방문해 참가자들이 한국 및 국제사회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동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모하마드 헬랄 우딘 방글라데시 지속가능재생에너지개발청장 등 각국의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여, 참석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본 프로그램은 공단이 세계은행의 교육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민간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발맞춰 국내 기업이 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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