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에 김종갑 지멘스 회장 등 ‘경합’
한전 사장에 김종갑 지멘스 회장 등 ‘경합’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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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회·조석·한진현씨도 거론…내달 초에는 공모 이뤄질 듯

[한국에너지신문] 한전 사장으로 김종갑 지멘스 회장 등 몇몇 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과 송인회 전 한전기술 사장,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진현 무역정보통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공모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갑 회장은 산자부 차관 출신이라는 점, 에너지 업계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업계 최고경영자 출신이라는 점 덕분에 업계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차관 퇴직 후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하이닉스반도체 사장과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8년간 지멘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 회사 최초의 한국인 회장이다.

송인회 전 한전기술 사장은 극동건설 회장을 지냈고, 전기안전공사와 한전기술 사장 등 공기업 최고경영자 경험도 있어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진현 무역정보통신 사장과 조석 전 한수원 사장도 에너지 정책 이해도와 경영능력을 갖췄다.

한편 아직 사장을 선임하지 않은 발전공기업들은 대부분 공모절차를 마무리했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남부발전 사장에는 신정식 아주대 교수, 이종식 남부발전 기획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부발전 사장 최종 후보로는 김병숙 전 울릉도에너지자립섬 대표,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본부장 등이 올랐다.

남부발전은 26일, 서부발전은 27일 임시주총을 열고 신임 사장을 확정한다.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한수원 사장으로는 정재훈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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