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시멘트공장 폐열로 친환경발전사업
한전산업개발, 시멘트공장 폐열로 친환경발전사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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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한라시멘트 공장에 29MW 규모 발전소 건설해 13년간 운영

[한국에너지신문]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이 회사는 22일 엘아이케이파워와 강릉에 위치한 한라시멘트 공장의 폐열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착공한다. 한전KPS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폐열 발전소 건설은 2021년 6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한전산업은 보일러 등의 설치 시공을 책임지게 된다.

시멘트제조 소성로에서 발생하는 1100℃ 폐열을 이용해 29MW이상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하루동안 5만 2000가구에 충분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강릉시 전체 가구 중 50%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던 폐열을 재사용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등에 이바지 할 수 있다.

한전산업은 폐열 발전소의 운영권 계약을 1월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완공 후 13년간 발전소 운영과 정비를 책임지게 되며, 건설부터 운영 및 정비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에너지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복원 사장은 “이번 폐열발전소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제철소 등 폐열이 발생되는 유사 사업분야까지 친환경발전소 건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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